다음달 27일부터 전주에서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 작이 확정되었다. 한국경쟁은 전주국제영화제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ㆍ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 경쟁 섹션이다. 올해 일반 공모 128편, 지역영화공모 5편 등 총 133편이 응모하였다. 이 중 프로그래머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1편을 본선 진출 작품으로 선정했다.

한국경쟁의 본선에 오른 작품은 '샘'(감독 황규일), '폭력의 씨앗'(감독 임태규), '해피뻐스데이'(감독 이승원), '여수 밤바다'(감독 정형석), '수성못'(감독 유지영), '노마드'(감독 이완수), 'B급 며느리'(감독 선호빈), '금속활자의 비밀들'(감독 우광훈), '버블 패밀리'(감독 마민지),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홀로그램 유니버스'(감독 김지혜) 등이다. 이 중 '해피뻐스데이'를 제외한 모든 작품이 전주국제영화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5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올 영화제의 한국경쟁에 다큐멘터리 영화 5편이 본선에 진출한 것은 다큐멘터리 장르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버블 패밀리'의 경우 2015년 전주프로젝트마켓(JPM)에서 최우상을 수상한 작품이 실제 영화로 제작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단편경쟁'에 이어 이번에 '한국경쟁' 섹션까지 본선 진출작이 확정되면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경쟁 부문 작품이 모두 윤곽을 드러냈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27(목)부터 5.6(토)까지 전주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10일간 펼쳐진다.


문의처 : 전주시 문화정책과, 063-281-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