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 130년 만에 문화공간으로 최초 개방
세계의 명화가 전동성당에 그려진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동성당이 건립 130주년을 맞아 본당 내부를 미디어 아트 쇼 공간으로 제공키로 하면서 문화관광공간으로 최초로 개방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미디어 파사드 관광벤처기업인 ㈜써티데이즈와 전동성당은 오는 29일과 30일 전동성당 본당 내부에서 미디어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빛이 있으라)'를 선보인다.

미디아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는 지난해 풍남문과 전동성당 외벽에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공연 시즌2로, 곡선의 미가 담긴 전동성당의 아치형 천장을 스크린 삼아 상하좌우 180도 파노라마 뷰로 구현해낸 공연이다.

이 공연은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장화(La volta, 일명 천지창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총 7막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5분간 진행되며,
오후 7시 30분과 8시, 8시 30분 하루 3차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은 신의 한마디에 우주에서 지구로 온 빛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돼 인간의 문명이 빚어낸 타락과 전쟁, 자연 재앙에 무릎 꿇으며 신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절정에 이른다. 또, 폐허가 된 땅에서 화해와 인류애가 꽃피우고, 에필로그로 전주 근대사 100년과 6인의 성인(聖人)의 이야기도 담긴다.

여기에 프로젝터 42대와 7.1 서라운드 사운드 장치를 비롯해 2만1599프레임 컷을 2400만 픽셀로 12K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해 국내 미디어 아트쇼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인 리워드 프로젝트로 시작 단 하루 만에 7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6일 만에 목표치 100%를 웃도는 130% 앵콜 펀드까지 모았다. 일반석 예매는 조기 마감돼 본 공연 당일 현장판매만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빛의 성당 대표전화(1811-722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 빛의 성당 대표번호 1811-7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