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이른 봄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
나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을 첫 번째로 꼽는다.
이 수목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본래 명칭이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이었는데,
지난 1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으로 바뀌었다.
아마도 전주에 있다는 상징성 때문에 ‘전주’라는 지명이 들어간 것 같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곳은 바로 유리 온실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막 넘어가는 시기인 2월 말에 방문하면
유리 온실 가득 핀 봄꽃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